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또, 전날 윤 대통령이 구치소 대신 병원으로 간 데 대해 '수사 회피'라며 유감을 표했다.
오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 심사와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에 나서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참석한 뒤 구치소로 가지 않고 안과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를 두고 수사 회피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 처장은 "일정 정도 그렇게 보고 있다"며 "어제 수사진이 (오후) 9시까지 구인을 기다렸고, (윤 대통령은) 그 이후에 구치소에 도착한 걸로 안다. 그런 점에 대해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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