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동환)가 한강수변공원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녹지공간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고양대덕생태공원 방화대교 하부에 쉼터를 조성하고, 보안등과 CCTV를 설치했으며, 자전거길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에 총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구성된 포켓쉼터를 조성해 여가공간을 확충한다.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에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만7189㎡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상태가 양호한 수목 41주를 이식해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을 조성한다. 여기에 피크닉 공간 109면과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추가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 원을 투입해 3만782㎡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피크닉 공간 97면과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은 특교세 5억 원을 투입해 물억새와 잔디 등으로 교체하고 벌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6월까지 포켓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에는 방화대교 하부에 쉼터를 조성하며 창릉천 바람누리길과 대덕한강공원을 연결해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황토포장 산책길과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신평IC~이산포IC 7km 구간의 한강변 자전거길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완성했다. 이번 개통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또한 공원 이용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덕생태공원 둔치축구장부터 방화대교 부근까지 3.7km 구간에 121개의 보안등과 17개의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범죄 예방과 자연재해 대응을 강화했다. 주차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 내 육갑문 주차장(115면), 둔치 주차장(266면), 용치공원 주차장(100면) 등 총 481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마련하고,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한강수변공원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강과 맞닿은 고양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진정한 '한강라이프'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시민 만족도와 공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선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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