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숙박·음식점업등 1024명 대상 설문조사
올 경영성과, 66% '악화' 전망 …'개선'은 13.4% 그쳐
설 특수에 69.3% '부정적'…추경 필요성 92.3% '공감'
10명 중 7명에 가까운 소상공인들이 올해 경영 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10명 중 9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숙박업, 식음료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1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3일 내놓은 '2025년 경영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올해 사업체 경영성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악화'가 36.8%, '매우 악화'가 29.2%로 전체의 66%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개선될 것'(매우 개선+다소 개선)이라는 답변은 13.4%에 그쳤다. '현재 수준 유지'라는 답변은 20.5%였다.
다가오는 '설 명절 특수 기대감'에 대해선 '부정적'(다소 부정적+매우 부정적) 답변이 69.3%에 달했다. 그러나 '긍정적'(매우 긍정적+다소 긍정적)인 반응은 5.7%로 미미했다. '보통'은 25.1%였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필요'가 81.6%, '다소 필요'가 10.7%로 응답자의 92.3%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필요없다'는 2.7%에 그쳤다.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한도 확대 필요성'에 대해선 '매우 필요'가 70.5%, '다소 필요'가 15.7%로 전체 응답자의 86.2%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필요성'에는 67.4%, '착한선결제 등 소상공인 경기부양 캠페인 필요성'에는 70.1%가 모두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선 69.2%가 '나빴다'(매우 나쁨+다소 나쁨)고 답했다. '좋았다'(매우 좋음+다소 좋음)는 7.7%에 그쳤다.
소공연 류필선 전문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올해 경영에 대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올해 경기 회복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92.3%의 소상공인들이 추경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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