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14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넷째 주(0.01%)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2월 마지막 주 꺾인 후 4주 연속 보합세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중랑구(-0.04%→-0.03%)가 묵·신내동, 동대문구(-0.02%→-0.03%)는 전농·용두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04%→0.03%)는 원효로4가·이촌동, 광진구(0.02%→0.03%)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구로구(-0.04%→-0.03%)는 구로·개봉동, 금천구(-0.02%→-0.02%)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02%→0.03%)는 잠원·반포동 선호단지, 송파구(0.04%→0.09%)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단지, 양천구(0.00%→0.01%)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래미안엘리니티'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14억7500만원) 대비 2000만원 하락했다.
반대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는 12월 전용면적 112㎡가 64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6월(57억8000만원) 대비 7억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4로 전주(96.6)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지역과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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