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은 1월 11일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를 기념해 "The Robotic Surgeons: Small Steps for Big Changes"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산병원은 2011년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500례를 달성했으며, 현재 600례를 넘어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도,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자들과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장 및 직장암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배성욱 교수(계명의대)는 500례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과 변화를 설명했으며, 김남규 교수(연세의대)는 대장암 전문가를 위한 최적의 로봇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특히, 외국 연자들의 강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인도의 아바니쉬 파르메쉬 사클라니 교수(Tata Memorial Hospital, Mumbai)는 "Robotic rectal surgery for beyond TME"라는 주제로 기존 TME(총직장간막절제술) 범위를 넘어선 로봇 수술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일본의 유다이 후쿠이 박사(Toranomon Hospital, Tokyo)는 "AI-assisted robotic surgery: Holy plane with Eureka"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이 로봇 수술의 정밀성을 강화하고 수술 중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Beyond TME" 세션에서는 기존 대장암 수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기술적 접근법이 발표됐다. 김창남 교수(을지의대)와 김진 교수(고려의대)는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골반 림프절 절제 및 골반 적출술의 최신 기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성규 계명대 동산병원 기획조정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 수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1년 지역 최초로 다빈치 Si 시스템을 도입하며 로봇 수술 시대를 열었으며, 2019년 다빈치 Xi 시스템, 2022년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SP 시스템을 추가 도입해 현재 3대의 첨단 로봇 장비를 활용해 활발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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