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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통상위기 선제적 대응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될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응방안을 통해 수출 다변화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지원책을 강화하며, 지역 기업들이 통상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기존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며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고, 제조업 재편과 탈중국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같은 친환경 정책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친환경 산업과 대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대구의 제2위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23.4%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정책 변화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의 대미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이 가장 큰 비중(19.9%)을 차지하고 있어 관세정책 강화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77.7%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중 관세정책 변화와 대중 무역 제재 강화가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구시는 통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지원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수출상담회 개최와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무역사절단 파견과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개소한 LA해외사무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대구시는 수출기업 대상 저리 대출과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을 활용해 수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첨단 소재부품 등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이차전지 순환파크 구축 등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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