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3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챗지피티(ChatGPT) 업무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챗지피티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AI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무 적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에 초점을 맞춰 직원들이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 공공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실습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가능성을 체감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행정 방식을 배우는 기회로 삼았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사기업에서는 이미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공직사회에서도 이 기술의 도입이 언제쯤 가능할지 관심이 많았다"며 "실무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전부터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년에는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소양교육'을 4차례 진행했으며, 특히 'AI 실습과 활용 사례', '공직자를 위한 적법한 활용법' 과정이 실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정보화 교육에서도 챗지피티와 데이터 분석 등 AI 활용 교육이 포함돼 500여 명의 참여자들로부터 5점 만점에 4.73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디지털 전환 교육 외에도 고양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돌봄 전화', 낙상 및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는 이미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챗지피티 업무활용 교육은 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AI 관련 교육을 통해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스마트시티과는 챗지피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오는 2월부터 시청과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3개 구청을 순회하며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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