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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트럼프·AI 변동성 피하자"…안전자산으로 옮기는 투자자들

금값 트럼프 당선 이후 8.65% 상승
머니마켓액티브 ETF도 인기↑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딥시크 쇼크'로 인한 AI(인공지능)관련 투자 변동성 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 국제금시세 동향에 따르면 가장 최근거래일(지난달 31일) 금 1kg 현물의 g당 가격은 종가는 13만520원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성장률은 떨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 등의 안전자산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7일(g당 12만130원) 이후보다 8.65%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장중 한때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에 세운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러한 금값 상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트리거가 됐다.

 

아울러 설 연휴 동안 발생한 '딥시크 쇼크'로 AI 관련 종목들이 급등락한 가운데, AI 인프라 기업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으려는 자금 유입세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 대비 430원(2.32%) 오른 1만8975원에 마감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약 11.49% 상승한 가격이다.

 

투자자들은 금 외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머니마켓액티브 ETF 매수에 적극 나섰다. 파킹형 ETF로 분류되는 이 상품은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며, 편입과 편출이 용이해 단기 자산 운용에 유리한 특징이 있다.

 

특히,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전한 대피처로 활용되며, 손실 위험이 작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ETF 상품 전체 중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보인 ETF는 KB자산운용의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2210억원이 순유입 됐으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에도 232억이 순유입 됐다. 설 연휴인 것을 감안하면 31일 하루 만에 해당 규모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 10년 금리가 4.8% 수준까지 상승함에도 금값은 큰 조정 없이 견조한 가격 흐름을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신흥국의 통화가치 방어, 중국 등 경기 우려 등은 올해에도 유지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확장이 2025년 금가격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금값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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