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앞서 EU는 미국의 EU 제품 관세 부과시 보복 관세 등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EU에 관세 부과 방침을 두고 "확실하다. 타임라인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곧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에도 "미국이 EU를 상대로 무역 적자를 보고 있고, EU가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를 충분히 수입하지 않는다"며 "절대적으로 EU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 마자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EU는 우리 제품에 불공정하거나 자의적인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영국에 대한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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