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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공사비 작년도 올랐다…건설업계 이중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뉴시스

건설공사비 상승세가 5년째 이어지면서 건설사와 실수요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급등한 환율과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18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작성한 가공통계로 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측정할 수 있다. 2020년을 100으로 한다.

 

지수는 2020년 말 102.04에서 2021년 말 117.37, 2022년 말 125.33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2023년 말 128.78, 2024년 말 130.18로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작년 2월 130.0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30을 웃돌았고, 지난해 9월에는 130.3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가 부담에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도 악화됐다. 이미 2022년 하반기부터 고금리 여파에 인플레이션 등으로 2023년부터 실적 발표 기간마다 추가 비용 반영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적자 1조7000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1조2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상승한 공사비의 영향이 건설사들의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실적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최소 2025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개선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등한 공사비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분양가는 치솟았고,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부담금을 이유로 진행이 늦춰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63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1918만원)을 웃돈다. 분양가가 매매가 평균보다 비싸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격 4300만원, 분양가 4820만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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