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 모금 캠페인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이 종료됐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 있게"란 슬로건으로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108억 6000만원을 목표로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34억 7000여만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는 124도를 기록했다.
이는 창립 이래 부산사랑의열매의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 중 최고액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개인 기부의 경우 지난해 63억 4100만원보다 6700여만원 감소해 62억 7400만원, 기업 기부는 60억 1300만원보다 11억 8400만원이 증가해 71억 9700만원을 모았다.
부산사랑의열매는 매년 목표액을 높여왔으나 불경기와 고물가 및 고금리 등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한 목표인 108억 6000만원을 설정했다. 그럼에도 캠페인 초기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16일 기준 모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보다 5억원 이상 부족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부산시민들과 기업들의 나눔 정신이 빛나며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가파르게 올랐다.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희망나눔캠페인 홍보를 강화해 기부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기부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QR 코드 ▲신용카드 기부 및 BNK부산은행과 협력한 모바일 뱅킹 기부 페이지 등을 마련했다.
최고 모금액 달성에는 부산의 주요 기업들의 기부가 큰 역할을 했다. BNK금융그룹과 화승그룹의 특별 기부와 더불어 나눔명문기업들의 적극적인 기부가 이어져 따뜻한 부산을 만들 수 있었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아동·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명절 지원 ▲난방비 등으로 지원되고 부산 내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돼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신 사회 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 및 자립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역 사회 경기 불황과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온정만은 식지 않았다"며 "나눔에 동참해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금된 성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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