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을 한다. 이 회장의 무죄 선고 후 첫 공식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인공지능(AI) 동맹 추진 등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트먼 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타게이트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회사가 많다"며 "많은 회사가 (사업에) 들어와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스타게이트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비롯해 모바일 사업도 하고 있어 올트먼 CEO가 구상하는 자체 AI칩, 단말기 생산에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방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설비가 있는 평택캠퍼스를 둘러봤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올트먼 CEO와 40분 동안 AI 회동을 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이날 회동에 AI 반도체 및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양사 간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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