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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본격 추진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가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영·부설주차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을 조성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 속 주차공간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향동 제1공영주차장(94면)과 토당 제1공영주차장(70면)을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시범 조성했다. 아스팔트 대신 잔디블록을 사용하고, 횡단보도 및 녹지공간을 조성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시가 지난달 수립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은 ▲투수성 높은 바닥재(잔디블록 등) 선정 및 설치 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 방법 ▲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방안 ▲녹지공간(조경계획) 조성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바닥 포장재는 녹화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잔디가 생육할 수 있도록 3cm 이상 깊이를 확보한 잔디블록을 선정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 내 오염물질 정화, 열섬현상 완화, 침수 방지를 위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된 토당 제1공영주차장

주차장 규모에 따라 소규모 주차장은 전면부에 잔디블록을 설치하고, 대규모 주차장은 주차면에 잔디블록을 적용하며, 주행로에는 블록을 설치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장애인 주차면은 출입구 인근에 배치하고, 대규모 주차장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며 주차면 옆에는 1.2m 이상의 보행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주차장 주변에 초화를 식재하고 경계부 조경 울타리를 배치하는 등 도심 속 녹지를 확충해 자연친화적인 주차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GTX-A 킨텍스역 환승주차장(189면) 조성과 일산역 공영주차장(26면) 정비에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향후 신설 및 재정비되는 모든 공영·부설주차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주차장에도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2027년까지 지축·삼송·창릉지구 내 환승주차장 총 456면을 조성하고, 덕은지구와 장항지구 내 주차용지를 매입해 택지개발지구의 주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당초 130면에서 170면으로 확대되었으며,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삼송지구 원흥역 환승주차장은 기존 149면에 원흥 제1공영주차장 186면을 추가해 총 335면을 확보하며, 관리 운영 체계를 개선해 주차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창릉지구 한국항공대(화전)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창릉신도시 입주보다 앞서 완공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생활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 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민간 유휴부지를 무상 임대해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토지 소유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이다. 지난해 정발산동, 지축동, 덕이동 등 5개소에서 운영되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2곳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덕이동에 조성된 우리동네 상생 주차장

이와 함께, 주차장 입체화 방안을 검토해 기존 공영주차장과 공원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층수 확장 및 지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백석 제1공영주차장, 밤가시공원 등이 대상이며, 이달 중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주차장을 단순한 차량 보관 공간이 아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신설 및 재정비되는 모든 주차장에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생활 속 주차공간 확보에도 힘써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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