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 동남권 주민 66%, 안전 체험관 필요..."안전 교육 인프라 확충해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보라매 안전 체험관 내부 모습./ 서울시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 사는 시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동남권 내 안전 체험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안전 교육 수요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여론 조사 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작년 10월 18~25일 만 19세 이상 동남권 거주자 1000명 대상으로 벌인 안전 체험관 관련 시민 의식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66.4%가 동남권에도 안전 체험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자녀가 어릴수록 안전 체험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미취학 아동인 자녀를 둔 응답자 열에 일곱 이상(76.4%)이 동남권에 안전 체험관이 조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시민 안전 체험관은 소방기본법 제5조에 근거해 시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과 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건립된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광나루 안전 체험관(광진구 능동)과 보라매 안전 체험관(동작구 신대방동)이 운영되고 있다.

 

서던포스트는 "미혼(66.3%)이거나 자녀가 없는(60.6%) 응답자의 경우에도 과반수가 서울 동남권에 안전 체험관이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의 확충을 희망하는 답변이 많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 체험관이 전 연령을 대상으로 운영 중임에도 프로그램 대부분이 아이들을 타깃으로 운영·홍보돼 성인들도 참가 가능하다는 점이 등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남권에 안전 체험관이 생겨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재난·안전 체험 활동 공간 필요'(39.7%), '안전 교육에 대한 수요 증대'(32.5%), '학교 안전 교육 자원 부족'(19.1%), '지역적 실태'(8.5%)를 그 이유로 들었다.

 

서던포스트는 "오늘날 안전 교육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교내에는 안전 교육과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 확보가 어려우며 교외에서도 재난 및 안전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공간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남권 안전 체험관의 운영 방향으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 기회 제공'(52%), '교육 과정과 연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26.5%) '재난·안전 관련 종사자 대상 전문적인 실습형 교육 진행'(12%) 등을 꼽았다.

 

동남권 안전 체험관 설립에 대한 기대 효과를 살펴보면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이 78.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전 의식 고취'(77.1점), '가상 재난 체험 기회 확대'(77점) 순이었다.

 

동남권 안전 체험관 설치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1명이 주관식으로 답변을 제출했다. '꼭 필요한 시설이며 많이 설립되면 좋을 것 같음'(80명·8%)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실질적인 안전 교육,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야 함'(74명·7.4%), '이용자를 위한 홍보 확대'(54명·5.4%), '접근성이 좋은 곳에 조성돼야 함'(39명·3.9%)이 뒤를 이었다.

 

서던포스트는 "동남권 지역의 안전 체험관 설립을 통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안전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및 관련 프로그램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