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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6시 내 고향 충북 영동군 편에서 '국민 안내양' 김정연 울린 애절한 편지

지난 4일 방송된 KBS의 '6시 내 고향-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충북 영동군 편의 한 장면.

비맘 4일 방송된 8215회 KBS '6시 내 고향-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의 충북 영동군 편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불리는 가수 김정연이 만난 박희식(75세) 어르신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연이 시청자의 마음도 녹였다.

 

5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국민 안내양 손을 이끌고 박희식 어르신이 도착한 곳은 영동읍 읍사무소 민원실이었다.

 

컴퓨터 수업 시간과 버스 배차 시간이 맞지 않아 항상 1시간 일찍 읍사무소에 도착해 타자 연습한다는 박희식 어르신은 "먼저 하늘나라에 간 남편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컴퓨터를 배운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갑자기 당한 교통사고로 남편이 떠나고 나자 함께 살 때는 몰랐던 남편의 소중함이 뼈에 사무친다며 편지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컴퓨터 연습하겠다"는 말에 김정연은 대신 사연을 전해드리겠다며 어르신이 불러주는 대로 노트북 자판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렀다.

 

좋은 추억만 남겨놓고 떠난 남편이 보고 싶어 잠을 못 이룬다며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을 보고 김정연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정연은 "어르신 사연이 제 노래 '이별후애(愛)'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보낸 후에 남은 그리움은 아파서 더 힘이 될 수 있다. 어르신이 그리움을 붙잡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방송된 충북 영동군 편 시골 버스에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승객들이 많아 제작진이 미처 탑승하지 못하는 바람에 국민 안내양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방송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제작사 측은 1년에 4만8000㎞, 1주일에 약 1000㎞ 정도를 차에서 보내며 매주 정겨운 농촌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여과 없이 안방에 전달하는 시골 버스의 힘은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의 경청과 공감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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