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6억 4400만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5년간 묘산면 웅기지구에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정부의 재정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줄어 지방 재정 감축이 불가피함에 따라 국·도비 공모 사업을 통해 지방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이런 합천군 바람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식품부가 2021년 도입해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SOC 시설 조성으로 깨끗한 농촌 정주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합천군은 지난해 7월부터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웅기지구 위해 시설 철거를 위해 축사 운영주와 끊임없이 협의했고, 12월 경남도 컨설팅을 받고 공모를 신청해 지난달 22일 농식품부 대면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 대상지로 묘산면 웅기지구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도 24호선 대로변 양쪽에 있는 재래식 돈사를 정비함으로써 그동안 피해를 입은 웅기마을은 물론 중촌, 관기, 광산마을 등 지역 주민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나아가 묘산면과 해인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농촌다움을 제공함으로써 생활 인구 증가는 물론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2022년 가야면 사촌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가회면 덕촌지구, 야로면 하빈1지구에 이어 4년 연속 공모 사업에 선정돼 4개 지구에 총사업비 548억 400만원을 확보해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이 삶터·일터·쉼터로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농촌다움이 회복되고 두무산 양수발전소 조성과 주변 지역 개발, 4도3촌 농촌교육단지 기반 조성으로 우리 군 귀농·귀촌인 유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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