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8천만 원의 기부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 내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출산을 축하하는 꾸러미 지급과 영유아기 교재·교구 대여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조성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천만 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에브리버디 홀(Everbirdie Hole)'과 '하나ESG존'에서 기록된 기부금이 추가되면서 총 8천만 원이 조성됐다.
이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협력해 운영한다. 특히,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재·교구 및 장난감 대여 서비스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청라에서 개최된 골프 대회에서 마련된 기부금이 인천 지역의 어려운 임산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산 가정과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해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이 인천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을 통해 인천의 출산율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1월 말 기준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3.0%)을 크게 상회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맞물려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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