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 후에도 배추·무 등에 대해 할인지원을 최대 40%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봄철 배추·무 재배를 확대해 공급 안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6일 오후 충남 예산에 위치한 시설봄배추 재배현장을 점검하고 "정부비축·민간저장 물량의 시장공급 확대 및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설 명절 이후에도 배추·무 등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해 할인지원을 최대 40%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도 4월 이후 봄 배추·무 공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확대, 생육관리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 배추·무는 지난해 가을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었고, 여기다 김치업체·유통인의 저장량이 늘면서 이달까지도 전년 및 평년 대비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봄 배추·무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을 통한 봄 배추·무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20~30% 확대한다. 계약농가가 안심하고 생산하도록 확대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매약정을 체결하고, 예비묘 공급 및 약제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 배추의 재배면적은 전·평년 대비 각 4.7%, 2.5% 증가하고, 봄 무는 전·평년 대비 각 6.3%, 2.9% 증가할 것으로 관측돼 봄 작형 수급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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