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달음식점 클린주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배달앱 이용 증가와 1인 가구 확대로 배달 음식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비대면 조리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배달음식점 주방 청소를 지원하고 주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참여 업소를 모집해 위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배달음식점 클린주방 만들기' 사업은 청소가 까다로운 주방 후드, 덕트 등을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정비하고,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조리장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 배달앱 '대구로' 및 서구청 홈페이지에 주방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서구에서 6개월 이상 영업한 배달음식점 30여 개소로,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서구청 위생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구청은 영업 기간, 영업장 면적, 구정 시책 참여도를 고려해 최종 지원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소규모 영세업소, 위생 등급제 참여 업소, 기름때가 많은 치킨집·중국집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업소는 전문 청소업체의 현장 진단 및 주방 청소 지원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청소 및 컨설팅 완료 후 자체 위생 평가를 거쳐 '공공 배달앱(대구로)'에 주방 사진을 공개하고, '서구청 클린주방' 인증 뱃지를 부여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소의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주방 공개 참여 업소에는 17만 원 상당의 물품(포충기 등)이 지원되며, SNS 및 서구광장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공공 배달앱 '대구로'를 통해 음식점을 인증·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영업자의 자부심을 고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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