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김해 대동면의 소규모 초등학교인 대동초등학교와 대중초등학교가 2026년 3월 통합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동초와 대중초는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두 학교의 총 학생 수는 60명이며 대중초의 일부 학년은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 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동초·대중초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학교 간 통합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가 소멸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갈등을 빚으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갈망하는 학부모의 결연한 의지 덕분에 오랜 진통 끝에 지난달 학부모와 총동창회 등이 모인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김해교육지원청은 2026년 3월을 목표로 양 학교 간 통합을 추진해 왔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1일, 22일 이틀간 대동초·대중초 학부모, 동창회, 지역 주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 통폐합의 필요성과 교육부 지원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 학부모 전원이 참여했으며 경남교육청 통폐합 기준인 60%를 넘은 97.5%가 통폐합에 찬성함에 따라, 2026년 3월 대중초는 폐지되고, 대중초 학생들은 대동초에 통합된다. 김해교육지원청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통폐합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정화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통폐합에 동의한 대중초 학부모와 총동창회에 감사드리며 양 학교를 통합해서 대동면 학생들이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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