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재난형 가축 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시기별 발생 가능성을 분석해 방역 예산 600억원을 선제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 도래지 통제 초소 운영 강화를 위해 예비비 5억 6000만원과 긴급 방역 재료비 1억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한 바 있다.
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축 사육 제한 및 질병 관리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지원 ▲축산 차량 무선 인식 장치 및 통신료 지원 등 17개 사업에 169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축 전염병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 약품 지원 ▲럼피스킨 백신 접종 지원 ▲소 브루셀라·결핵병 채혈 보정비 ▲통제 초소 설치 운영 ▲공수의 방역 활동 지원 등 17개 사업에 186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현장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 농장 주도의 책임 방역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 접종 지원 ▲CCTV 등 방역 시스템 설치 지원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등 15개 사업 152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가축 방역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에도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 검진 사업, 조류 인플루엔자·구제역 등 가축 질병 혈청검사와 병성 감정, 생물 안전 실험 시설 유지 보수,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 9개 사업에 35억원을 배정해 가축 전염병 조기 발견과 예방 접종 확인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축산 식품 안전성 제고를 위해 ▲축산물 이력 관리 지원 ▲도축 검사원 인건비 지원 ▲축산물 판매 업소 위생 시설 개선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 등 12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으로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것이다.
특별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가축 응급 진료 동물병원 당번제를 18개 시군에 시행해 휴일 진료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가축 긴급 도축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강화된 가축 방역 추진으로 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동원해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경남을 사수하겠다"며 "축종별 검사를 통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에도 중앙 부처 가축 방역 특별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8년 연속 가축 방역 분야 우수 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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