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보합권을 유지하며 2520대에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65포인트) 내린 2521.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거래일 대비 0.45%(11.28포인트) 내린 2510.64로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89억원, 개인은 6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홀로 25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오락문화(0.78%), 섬유의류(0.73%) 등은 상승했고 기계장비(-1.94%), 운송장비부품(-1.85%), 일반서비스(-1.4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54%),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우)(2.60%)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59%), SK하이닉스(-2.41%), 기아(-1.9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6.77포인트) 상승한 749.67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32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원, 1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리노공업(5.10%), 휴젤(2.99%), 파마리서치(2.82%)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8.16%), 삼천당제약(-6.82%), 리가켐바이오(-2.1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초 국가별 상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등 새로운 관세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약 1% 하락했으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보편 관세가 아닌 상호 관세는 미국과 FTA 체결로 상호 간에 관세를 면제 중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유럽연합(EU)산 자동차와 철강 등을 겨냥한 조치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51.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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