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상순 부산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해외원조 쌀 1500톤(t)을 끝으로, 2024년도분 쌀 1만t의 식량원조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와 aT는 그간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애프터'(APTERR)에 따라 이 같은 원조를 추진해 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애프터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각 회원국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만3500t의 쌀을 지원하는 등 애프터 회원국 중 최대 공여국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식량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원조 규모인 쌀 1만t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에 지원해,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애프터를 통해 대한민국 쌀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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