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연안 정착성 어류의 자원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거제시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쥐노래미의 자연적인 산란과 부화가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 남해본부는 수중 암반이나 해조류에 덩어리 형태의 알을 부착하는 쥐노래미의 산란 특성을 반영해 사업 대상 지역에 대형 해조류 군락지를 집중적으로 조성·관리한 결과, 해당 어종의 자연적 유입에 이어 산란 시기인 12∼1월 사이 15만여 개의 알이 산란·부화되는 과정을 수중 촬영을 통해 확인했다.
올해에는 산란장 규모를 더 확대해 쥐노래미 알 부착에 용이한 밀집 서식형 홍조류의 시험 이식과 환경 적응력이 높은 모자반 숲 조성으로 산란 환경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런 지속적인 자연 산란 유도와 함께 어린 종자의 매입 방류를 병행함으로써 수산자원 증강의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최용우 자원회복사업실장은 "쥐노래미는 인공종자 생산 기술이 까다로워 자원 조성에 애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연 산란 효과 검증을 통해 산란장의 기능 영역 확장과 기술 고도화·상용화를 추진해 자원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거제시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해조류 이식 등의 산란장 조성 ▲어린물고기와 성어(成魚)의 서식 환경조성 ▲종자 방류 ▲산란 및 부화 모니터링 등의 사업 내용으로 2028년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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