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1일 iM 뱅크(은행장 황병우), 농협 대구본부(본부장 전경수)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과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공감하고, 결혼·출산 장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기관의 역할을 활용해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과 결혼 관련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달서구가 중점 추진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확산 동참 ▲미혼남녀 만남 주선 및 청년 결혼 지원 사업 추진 ▲금융기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결혼·출산 장려 사업 발굴 및 홍보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7년부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과도 협약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22차례 협약을 체결해 74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총 178커플의 성혼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연대를 통해 결혼·출산 친화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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