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142억 원을 투입하는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목표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보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 88억 원 투입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88억 원이 배정돼 지난해보다 28% 증액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소)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및 아파트 경비실 26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400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사업(총 7억 2천만 원, 개소당 최대 3억 3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열 376㎡, 지열 578㎾의 신규 설비가 보급될 예정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 47억 원 투입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에는 47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예산으로 지하도상가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가 추진되며, 이를 통해 이용객과 상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설물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388개소에는 총 5,065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전력 절감과 에너지 복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앞당기기 위한 협의체 운영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시·군·구, 전문가 그룹, 인천 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등과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주)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산업단지 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태양광 수요기업 모집, 인허가 지원, 연금 컨설팅 등을 포함한 공동 사업개발과 전략적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양광 보급 증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지난해 인천시의 태양광 신규 보급 용량은 74.2MW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500kW 이상 대형 태양광 사업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수상 태양광, 산업단지 태양광, 경기장 태양광, 인천국제공항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양광 설비가 확대되면서 보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 "투명하고 공정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김영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열린 소통을 이어가며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및 수상 태양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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