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명·장기손해보험 가입자(2023년 기준)는 3977만 명(가입률 76.9%)으로 남성(76.2%)보다 여성(77.6%) 가입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가입자 수 739만명, 가입률 78.6%로 전국 평균 대비 1.7%포인트(p), 경기지역 대비 3.2%p 높았다. 경기지역은 가입자 수가 1039만명으로 서울보다 많지만 가입률은 7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국산 등록차는 감소하는 추세이고, 외국산은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분석한 '서울·경기·전국 보험 현황'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장기손해보험 손해율은 서울이 81%를 기록해 전국 평균(87.8%)보다 6.8%p, 경기(85.1%)보다 4.1%p 낮았다. 특히 최근 2년간 경기지역과 격차가 1.7%p에서 4.1%p로 크게 벌어졌다. 담보별로는 배상책임손해 담보가 가장 높았고 나머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지율 면에서도 서울은 전국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13회차 기준 유지율이 87.5%로 전국 유지율(87.2%)을 웃돌았고 61회차에서는 49.1%를 기록해 46.5%인 전국과 차이가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도 서울은 전 연령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주요 보험상품(건강·상해·암·연금 등)별 유지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 현황 또한 흥미롭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전국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총 1876만5635대다. 그중 국산 차량은 1585만1090대(84.5%)며 외제차는 290만4545대(15.5%)다.
국산차는 감소하고 외제차는 증가하는 흐름이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국산차는 183만2892대다. 연간 1만3121대 줄었다. 이어 외제차는 65만1733대로 같은 기간 1만4797대 증가했다. 전국의 22.4%를 차지한다. 국내 외제차 5대중 1대꼴로 서울시에 등록된 셈이다.
경기도에서 등록된 국산차는 423만4252대다. 전국 국산차의 26.7%다. 이어 외제차는 88만3362대로 30.4%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에 등록된 외제차는 전국의 53.9%로 과반을 초과했다.
한편 중형차와 승합차의 인기가 식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보험에 가입한 중형차는 84만8840대다. 연간 1.43% 감소했다. 이어 다인승 차량의 보헙가입률은 4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에 등록된 다인승차는 208만9342대다. 연간 1만3757대가 줄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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