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농업기술센터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소장 김연식)와 손잡고 치유농업을 활용한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실직자와 구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취업 의욕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을 고용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사례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과 증진을 돕는 산업으로 원예·식량·동물 자원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유농업은 최근 농업의 새로운 역할로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 일반 농업과 달리 농작물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농사작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 회복과 유지,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예치료, 동물매개치료, 생태치료, 야생치료 등이 치유농업의 분야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법적, 제도적 지원의 근거가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구직단념청년, 가족돌봄청년 등 지역위기청년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적 자립과 조기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이 치유농업과 고용복지를 통합해 실직자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실직자와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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