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바다인문학당(바다바래여)이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 프로그램, '바다를 함께 읽다, 문학 속 바다를 찾아가는 시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ICT센터에서 진행되며 바다와 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마련될 예정이다.
바다인문학당은 지난해 12월 부산테크노파크 영도 해양ICT센터 1층 오픈플랫폼에 개소했으며 바다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탐구와 교육,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사회와 시민을 위해 공간을 개방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기관으로서 바다인문학당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다를 함께 읽다' 프로그램은 문학 속 바다의 의미를 탐구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주제에 맞는 작품 분석과 해설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다룰 작품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 새뮤얼 콜리지의 노수부의 노래,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빅토르 위고의 바다의 노동자,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조셉 콘래드의 나르시스호의 검둥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한승원의 비나리 갯비나리 등이다.
프로그램 진행자 정기남 작가는 오랜 선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을 집필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바다는 거의 밀물이어', '문학 속 바다-이미지'가 있다.
작가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바다와 문학을 연결하며 바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를 함께 읽다'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된다. 신청은 바다바래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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