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됐던 논현유수지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논현동 644-1) 내 제2유수지에 인천 최초로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는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유아 물놀이장이 포함된 형태로 남동구에 이관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이 중단된 후 오랜 기간 방치돼 왔다. 이에 남동구는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한 끝에 지역 내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대규모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성될 물놀이장은 인천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 시설로 길이 175m 규모의 유수풀(수심 1.1m, 525㎡)과 수영장(수심 1m, 288㎡), 유아 물놀이장(수심 0.3m, 485㎡) 등이 들어선다. 또한 그늘막과 휴게 광장, 산책로도 함께 정비해 사계절 내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7월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수영장 운영은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약 45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45억 원이 투입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여름,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조성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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