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호주 중서부 청정 암모니아 개발사업'의 사업 타당성 조사 추진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수출입은행이 공모한 '2024년 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을 남부발전이 수주함으로써 2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 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입은행과 타당성 조사 지원·관리를 위한 제반 사항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남부발전을 주관으로 한국동서발전, 삼성물산, 어프로티움이 Team Korea를 구축하고 호주 현지 개발사인 Pilot Energy와 협업해 사업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약 300㎞에 있는 Arrowsmith 지역에 사업 부지가 자리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2026년 고갈 예정인 클리프 헤드(Cliff Head) 해상 유전의 기존 인프라 설비인 CO2 저장소(Reservoir), 파이프 라인 설비 등을 활용해 저장함으로써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호주 연방정부에서 호주 최초 해상 탄소 포집·저장(CCS) 인허가를 승인받아 확실한 사업 개발 추진 동력을 확보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2월 기초 타당성 조사(Pre-F/S)를 완료했다.
이번 수출입은행 지원으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9년 청정 암모니아 생산·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해외 청정 에너지 공급망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타당성 조사 지원을 통해 호주 중서부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최초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CHPS)을 개설한 정부의 정책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First Mover로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 탄소 중립(Net-zero)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국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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