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소재 국제지하쇼핑센터에서는 시민 참여형 전시회 '그리운, 사계'가 열리는 것이다.
지난해 국제지하쇼핑센터를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상가 한쪽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그림을 그렸다. 무료로 제공되는 도화지와 그림 도구들로 즉석에서 펼쳐진 자유로운 작품들은 그렇게 수북이 쌓였다.
시민들이 남기고 간 약 1만점의 그림 중 100여 점을 선정해 열리는 '그리운, 사계' 전시회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작가가 된 시민들이 만들어낸 전시회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2005년 이후 미술의 거리로 조성돼 65명의 지역 예술가가 활동 중이다. 이들 중 몇몇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민 작품을 선정한다.
심의 위원으로 선정된 한 작가는 "기존 작가 못지않은 뛰어난 예술성의 작품들이 아주 많다"며 "아마추어 혹은 신진 작가에게서 느낄 수 있는 신선함도 있어 굉장한 자극이 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 새로운 전시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심 속 지하쇼핑센터 미술관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문화와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에서는 올해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을 주제로 한 '관계' 프로젝트가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균일가 10만원 전, 서양화, 캘리그래피 전시회 등 상반기에만 13건의 전시가 이어지며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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