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이성재 경마 기수가 개인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이성재 기수는 지난 16일 1400m로 펼쳐진 부경 2경주에서 경주마 '닥터캐슬'에 기승해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서 막판까지 뒷심을 유지하며 선두로 달리던 경주마 '바벨트로페오'를 따라잡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수는 지난주 출전한 7개 경주에서 3승을 몰아치며 아홉수 없이 빠르게 400승의 고지를 점령하는 저력을 보였다.
2008년 데뷔해 올해 데뷔 18년 차를 맞은 이성재 기수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4952전 400승을 기록하며 현재 승률 8.1%, 복승률 16.0%, 연승률 25.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하며 경주 매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재 기수는 "승수에 얽매이기보다는 에너지와 감정을 최대한 아끼고 집중해 매 경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없이 꾸준히 활동하며 기수로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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