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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美 트럼프 2기 출범, 中企 '부정' 전망 '긍정'보다 4배 훌쩍

중기중앙회, 500곳 대상 조사…부정적 28%, 긍정은 6.4% 그쳐

 

무역규제, 강달러, 공급망 불안등 '악영향'…89.8%는 '무방비'

 

고환율 대응 수단 83.6%는 '없다'…1300원대 초반 '적정 환율'

 

기업들 "원부자재값 변동에 지원책 넓히고 금융지원 확대해야"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이 긍정보다 4배 가량 높았다.

 

무역 규제 강화, 강달러 기조, 공급망 불안정 등이 주요 이유였다.

 

그러면서도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대응 전략 없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환율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였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생각하는 원·달러 적정 환율은 '1300원 이상~1350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CEO 의견조사'를 실시해 2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영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매우 부정적+다소 부정적) 답변이 28%로 '긍정적'(다소 긍정적+매우 긍정적) 대답(6.4%)보다 4배 가량 많았다. '변화없다'는 전망은 65.6%였다.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61.4%)과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을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가능한 전략은 많지 않았다.

 

89.8%가 '특별한 대응 전략이 없다'고 답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 및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 '대체 시장(유럽,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 추진'(2.0%) 등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한 접근이었다.

 

고환율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매우 부정적+다소 부정적) 영향이 46.2%로, 19.2%인 '긍정적'(다소 긍정적+매우 긍정적) 영향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고환율이 부정적인 이유로는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43.3%)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확대(28.6%) ▲물류비 상승'(14.3%) 등이었다.

 

그러나 길어지는 고환율에 대해서도 83.6%의 기업은 '특별한 대응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원가 절감을 위한 생상 공정 효율화'(5.8%), '제품 가격 인상'(5.2%),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2.6%) 등을 하겠다는 곳은 소수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확대(24.2%) ▲금융 지원(정책자금·보증 등) 확대(22.4%) ▲물류비 지원 확대(21.0%) ▲세제 지원(법인세·투자세액 공제 등) 확대(19.4%) 등으로 나타났다.

 

적정 환율에 대해선 '1300원 이상~1350원 미만'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1350원 이상~1400원 미만'이 23.8%, '1400원 이상~1450원 미만'이 18.6%였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올해 경영실적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의 4배에 달했다"며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중소기업 10개 중 9개사가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특별한 대응전략이 없다고 나타난 만큼 금융·세제 지원과 원부자재·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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