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발한 사무처장에 배병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의회가 인사권 독립을 본격화하며 의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1월 22일부터 진행된 개방형 직위 사무처장 모집에 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친 후보자들이 의장에게 추천됐다. 안성민 의장이 배병철 본부장을 낙점함에 따라 신원 조회 절차를 거쳐 다음 주에 임명될 예정이다. 신임 사무처장의 임기는 2년이다.
내정자는 경성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철도청,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행정안전부를 거쳐 2015년 부산시로 전입했다. 이후 부산시 창업지원과장, 시민행복소통본부장, 남구청 부구청장, 사회복지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중앙 정부와 부산시를 두루 경험한 30년 경력 고위 관료이다. 부산시 창업 기반 조성, 동백전 출시, 우리 동네 ESG센터 개소 등 업무 혁신 역량과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근무 경력과 국회 담당으로서 국회 출입 경험은 지방의회 자치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보 등 안성민 의장이 추진 중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사무처장은 내부적으로 사무처의 의정 활동 지원 역량을 높여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의원 1인 1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등 의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이번 사무처장 선발은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하고, 전국 지방의회 역량을 높여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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