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327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한 '2025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7.8로 전월(71.1) 대비 6.7p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83.1) 대비 5.3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전망 지수는 76.2로 전월(75.3) 대비 0.9p 소폭 상승했고, 비제조업 전망 지수(79.7)도 전월(66.5) 대비 13.2p 상승했다.
경기 변동 항목별로는 ▲ 수출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85.5→88.4, +2.9p)했고, ▲ 내수 판매 전망 역시 상승(69.9→76.5, +6.6p)했으나, ▲ 생산 설비(105.2→102.3, -2.9p) ▲ 제품 재고(105.2→100.9, -4.3p) 수준 전망이 100 이상 지속돼 경기 수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0%로 전월(72.3%) 대비 2.3%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70.9%) 대비 0.9%p 하락했다.
2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 사항은 ▲ 인건비 상승 45.9%으로 나타났고, ▲ 매출 부진 39.8% ▲ 업체 간 경쟁 심화 30.6% ▲ 원자재 가격 상승 2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트럼프 취임에 따른 관세 리스크 증가로 기업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부분적으로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예고된 만큼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관세 관련 대외 리스크뿐만 아니라 주 52시간,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내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만큼, 기업 심리 회복을 위해 주 52시간 예외 적용, 특별 연장 근로 인가권 경제 단체 위임 등 노동 시장 유연성 제고 등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