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 중인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또 "당사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전일 오전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당시 일하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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