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부채비율 12.1%p ↓…순이익률은 1.6%p 줄어
1인당 평균 매출액 소폭 늘고 수출액 비중도 ↑
2024년 여성기업의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억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느는 등 '생산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2.1%포인트(p) 낮아지는 등 '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반면 순이익률은 1.6%p 줄어 '수익성'이 하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사업분류 상의 여성이 대표자인 26만7776개 기업체 가운데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여성기업의 안정성, 생산성은 전년 대비 개선됐고 수익성과 활동성은 감소했다. 순이익률은 5.1%에서 3.5%로 1.6%p 줄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135.2%에서 123.1%로 12.1%p 줄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생산성을 보여주는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5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수출 경험은 1.9%에서 2.4%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2.6%에서 3.1%로 늘어나는 등 전년 대비 각각 0.5%p 증가했다. 연구개발투자 경험은 4.2%로 전년(4.3%)과 비슷했지만 평균 투자 금액은 1억1800만원에서 2억4900만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강점 1위는 '섬세함(42.1%)'이었다. 또 지난해 대비 조직 친화력(5.8%p↑), 기획력(3.4%p↑)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 졌다.
약점으로 꼽은 1위는 '도전정신'(38.4%)이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하게 느끼는 분야로는 38.6%가 '일·가정 양립 부담'을 꼽았다.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자금지원'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세제지원(29.8%) ▲인력지원(16.1%) ▲판로지원(14.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역량 요소로 여성기업이 가장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역량은 해외 인증 자격 보유(59.2%)을 꼽았다. 해외 진출한 국가 및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중기부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 경제 성장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여성기업의 효과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여성기업 현황과 정책 수요를 반영해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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