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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 값 '김프' 주춤…국내·외 가격차 21.6%p→4.9%p

26일 국내 금 가격, 1g당 14만1520원…전일比 2.96%↓
국제 금 가격(13만4500원)과 가격 차이 4.95% 불과해
투자 열기 잦아들자 '김프' 종료…가격 정상화 수순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중인 골드 바./뉴시스

한때 20%에 달했던 금 가격의 '김프(김치 프리미엄·높은 수요에 국내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이 5% 이내까지 좁혀졌다. 통상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시세가 3~4%포인트(p)의 차이를 지속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고평가됐던 국내 금 가격이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현물은 1g당 14만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4310원(2.96%) 내린 금액으로, 국내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4일(16만3530원)과 비교해서는 2만2010원(13.46%) 내렸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 14일 이후 일평균 1.79%의 하락을 지속했다.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 온스당 2918.8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44.40달러(1.50%) 하락한 가격이며, g당 가격으로 환산 시 약 13만4500원이다.

 

국내 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달 들어 크게 벌어졌던 금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 14일 기준 국제 금의 환산 가격은 g당 13만4600원으로, 국내 금 가격과의 차이는 21.4%(2만8895원)에 달했다. 26일에는 금 가격 차이가 7000원(4.95%)까지 줄었다. 이는 통상 3~4%p 수준인 국내외 금 가격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금 거래대금 규모는 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보다 20억원 늘었지만, 지난 14일 기록했던 1351억원과 비교해선 43.5% 수준에 불과하다. 금 투자 열풍이 잦아들면서 금 가격이 하락한 모습이다.

 

다만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린 만큼, 향후 금 가격은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한 달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를 오는 3월 4일부터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일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양국이 국경 검문 강화를 약속하자 이를 유예한 바 있다.

 

트럼프가 관세 압박을 재개하면서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협상 카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는 오는 4월 초부터 대(對)미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를 상대로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의 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부과는) 상호주의"라며 "그들(유럽연합)이 우리한테 무엇을 부과하든 우리도 동등하게 부과할 계획이다. 이건 관세를 올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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