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사외공모한 원자력 관련 과제 중 104억원 규모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한수원은 지난 25일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29개 기관과 '2024년도 사외공모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원전 안전성 △설비 신뢰도 △수출형 원전 △해체/사용후핵연료 △신재생/신사업 등 원전 산업 분야와 관련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공모한 사외공모과제에는 총 149개 과제가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최종 19개 과제(중앙연구원 17개, 방사선보건원 2개)가 선정됐다.

연구는 총 104억원 규모로, 2027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수원은 이번 과제 연구를 통해 원자력 경쟁력을 높여 원전 산업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외부 기관들과 사외공모과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작년까지 약 600억원의 과제비를 투입해 160여 건의 산업재산권 출원, 670여건의 논문 게재 밀 발표, 250여건의 연구보고서 작성, 260여건의 기타성과물 등을 도출했다. 과제 참여 기관만 92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