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중국에서 열리는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가오면서, 경제성장 목표와 경기 부양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 등이 주목된다. 특히, 최근 중국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산업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을 위한 지원책과 예산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은 다음달 4일과 5일 각각 최고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을 열고 약 일주일 동안 양회를 시작한다.
매번 양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다. 개막식 때 국무원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한 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부문별 예산 등이 발표된다. 지난해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해 5.0%를 채운 중국은 올해도 비슷한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에 5.4%의 성장률을 기록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4.5%, 세계은행(WB)에서 4.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4.7%를 제시했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2035년까지 GDP를 2019년의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에서, 향후 11년간 연평균 4.7%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므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회에서는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과 함께 첨단기술 지원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기술기업 대표들과 민영기업 좌담회를 열어 민영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민영경제에 대한 공정한 시장 경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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