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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기고] 3.1절과 광복 80주년

강정환 보상과장. 사진/부산지방보훈청

올해는 일제의 무단통치에 맞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3.1운동이 있은 지 106년이 되는 해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국방력 세계 6위권의 군사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독립과 지금의 번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그 역사는 치열한 투쟁과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뜻한 봄은 3·1절로부터 시작됩니다. 1919년 3월 1일, 한반도 전역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은 우리 민족이 어떤 억압에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비폭력 저항을 바탕으로 한 3.1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고, 이후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3.1운동은 한국 현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으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도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3·1운동은 1946년 3월 1일 제27회 기념식을 시초로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으로써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은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시하고자 하나로 뭉쳤습니다. 그리고, 온갖 고초와 역경을 극복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과거의 다른 형태의 도전과 맞서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야 하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국익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 분쟁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 질서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강대국의 침략에 맞서 한 국가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국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3.1운동 당시 일본 지배에 저항했던 선조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독립선언서가 외쳤던 민족 자결과 자유의 원칙이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3.1운동과 독립운동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고민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3.1절, 선조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날의 함성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강정환 부산지방보훈청 보상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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