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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사고 관련 공식 사과...“수습에 최선”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운데) 등 경영진들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전지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례 절차 및 지원과 산재보험 유족급여 안내 ▲부상 치료 및 재활 치료 지원 및 생계비 보조 ▲유가족 및 부상자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인접 가옥 피해 조사와 불편 사항 해소 등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발표했다. 특히 부상자 생계비 지원금으로 가구당 300만원을 우선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고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조사가 종료되면 도로와 주변 시설을 포함해 복구 작업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주 대표는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단계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법적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은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서울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충남 당진 장헌산업 본사 ▲각 업체의 현장 사무실 등 총 7개소에서 공사 자료, 설계도, 작업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 6곳은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하며 시공 과정에서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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