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제 EV 대중화, PBV,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4일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5년간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과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전기차(EV) 대중화 전략을 올해 과제로 꼽았다.
송 사장은 "지난해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은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해 E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BV(목적기반차량)와 픽업트럭 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차세대 PBV 사업은 장기적인 준비 끝에 2025, 드디어 첫 기아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맞춤형 차량 제작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스만 출시를 기점으로 한 기아의 픽업 세그먼트 진출 역시, 기아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타스만은 아태 및 아중동 지역에서 기아의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한층 확대시켜줄 핵심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특수차량 사업 역량 강화에도 기여함으로써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가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차량 OS 기반 위에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결합하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량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사장은 "SDV 핵심 기능 자율주행과 관련해 모셔널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에서 시험주행을 시작해 조만간 미국 주요 도시로 대상을 확대해 완전자율주행 실현 시점을 앞당길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밸류업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총주주환원율(TSR)을 30%에서 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2025~2027년까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주주는 기업의 장기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기업 가치 상승에 맞춰 적절한 보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고객경험 전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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