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자리에 디지털 전문가와 재일교포 3세 회계사를 추천했다.
양인집 어니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후보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후보자의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전묘상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은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다. 1980년생으로 재일교포 3세이며, 현재 일본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스마트뉴스에서 일하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며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전묘상 후보를 신규 선임함으로서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을 여성으로 채우게 됐다. 현재 이사회에는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와 김조설 이사, 송성주 이사가 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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