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월부터 근로활동을 하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기 위해 총 23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5년 자산형성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이 3년간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1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가입 대상에 따라 희망저축계좌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로 구분되며, 올해 신규 모집은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저축계좌Ⅰ은 근로소득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 3년 이내에 생계·의료급여에서 탈수급하는 것이 지원 조건이다. 희망저축계좌Ⅱ는 근로소득이 있는 주거·교육급여 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가 대상이며,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1년 차에는 10만 원, 2년 차에는 20만 원, 3년 차에는 3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하고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청년(만 15~39세)에게 지원된다.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는 매월 30만 원,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 가구는 매월 1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경우에도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보다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규 모집 일정은 희망저축계좌Ⅰ이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차 모집을 시작으로, 6월, 9월, 11월까지 총 4차례 모집이 진행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4월, 7월, 10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되며, 청년내일저축계좌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 단 한 차례 모집된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최대 1,440만 원(이자 별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다.
권예자 복지지원과장은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층과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내일을 위해 자산형성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원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저축, 소비, 자산관리 등 실생활 속 경제교육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자립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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