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4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거점시설에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교육을 진행했다.
'여행길' 교육은 성매매 근절 및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성매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해에만 총 28회, 1,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성매매집결지 내 조성된 거점시설에서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보다 생생한 현장 체험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일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유일한 세상일 수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인권 유린과 폭력, 착취의 공간을 반드시 없애고,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민관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올빼미 활동'을 재개하는 등 성매매 근절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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