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9일 김해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는 문묘석전대제(文廟釋奠大祭)가 초헌관을 맡은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유림,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등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거행되며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유교 사상의 핵심 가치인 예(禮)와 덕(德)을 되새기는 자리로 오늘날에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 문묘석전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가적 제례로 공자의 가르침을 기리고 유교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과거 향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니라 사람됨의 기본을 배우는 공간이었다. 석전 대제는 바로 이런 가치를 현대 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석전 대제는 과거의 전통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유교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