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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판소리 뮤지컬 ‘적벽’ 4월 26~27일 공연

포스터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 대표이사 남현)은 판소리 뮤지컬 <적벽>을 오는 4월 26일과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2017년 초연 이후 정동극장에서 '적벽 마니아'를 양산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온 <적벽>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공연으로, 국립 공연단체의 우수 작품을 고양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삼국지의 명장면, 판소리로 재탄생하다

 

뮤지컬 <적벽>은 중국 '삼국지'의 가장 극적인 전투인 '적벽대전(赤壁大戰)'을 배경으로, 3세기 후반 위·한·오 세력이 벌이는 치열한 정쟁을 담고 있다. 1368년경 발간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500여 년 후 조선에서 불린 판소리 '적벽가'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국지가 영웅 중심의 이야기라면, 판소리 '적벽가'는 민중의 시각에서 권력층(조조)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아낸다. 기존 서양 뮤지컬과 달리, 우리의 장단과 소리로 서사를 풀어가는 <적벽>은 역동적인 합창과 군무를 통해 민중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며, 세상의 정의와 삶의 방식을 논한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무대

 

<적벽>은 세련된 판소리 편곡과 감각적인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명실상부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올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진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의상과 음악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의 현대적 감각이 반영된 의상에 갑옷의 형상을 더하고, 해체적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강렬한 비주얼을 연출했다. 또한, 음악은 장면별 성격을 더욱 명확히 살리기 위해 일부 넘버를 재정비했다.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소품은 바로 '부채'다. 부채는 관우의 청룡언월도를 비롯한 다양한 무기의 역할을 하며, 감정을 대변하는 유일한 소품으로 활용된다. 특히, 적벽대전의 핵심 전략인 '화공(火攻)'을 표현하는 '동남풍' 장면에서는 부채의 활용이 더욱 극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젠더프리 캐스팅, 개성 넘치는 배우진

 

배우의 성별과 관계없이 캐스팅이 이루어지는 '젠더프리(Gender-free) 캐스트' 역시 <적벽>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나라 군주 '조조' 역에 이승희 △한나라 군주 '유비' 역에 정지혜 △한나라 장수 '관우' 역에 이재박 △유비 휘하의 장수 '장비' 역에 김의환이 캐스팅됐다.

 

또한,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맡은 '도창'에는 김소진을 비롯한 총 19명의 소리꾼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와 군무가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9개의 판소리 넘버, 파격적 연출로 완성된 '적벽대전'

 

이번 공연은 우리소리로 구성된 9개의 넘버, 시공간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연출, 강렬한 판소리 합창과 군무를 통해 가장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삼국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5만원~3만원이며, 3월 14일까지 조기예매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또는 전화(1577-77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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