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지난 10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영남이공대학교와 '남구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성될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센터에는 유기동물 보호실, 놀이실, 문화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되며,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업은 영남이공대학교 내에 조성되며, 협동관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공사를 거쳐 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5년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1억 원으로, 시설 조성에 30억 원, 운영비로 11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반려동물 관련 시설이 확충되고,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발맞춰 이번 복지문화센터가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영남이공대학교와 협력해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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